충격! '바다이야기' 극비리 스마트폰용 개발

일반입력 :2011/03/18 10:02    수정: 2011/03/19 11:59

전하나 기자

불법 사행성 게임 광풍의 주범이었던 '바다이야기'가 스마트폰 게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게임이 등급 심의를 받기 전까지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 우려된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바다이야기' 게임이 5월 출시를 앞두고 극비리에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급증하는 사행성 게임이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세를 뻗칠 전망이다.

현재 관련 기관인 게임물등급위원회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현행 심의 규정으로는 도박물로 변칙 운영이 예상된 게임도 사전 단속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최근 사행화 운영이 우려되는 스마트폰 고포류 게임이 늘고 있고, 사행성 모사 온라인 게임도 크게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바다이야기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계속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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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바다이야기 게임이 심의 절차를 밟게 되면 카지노 모사류로 분류되는 PC버전과 같이 장르 제한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게임이 합법화된 방식으로 등급 심의를 신청할 지도 미지수다. 만약 게임이 심의 통과를 피해 불법적으로 유통될 경우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다이야기로 게임 산업 전체가 크게 위축됐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 문제가 발생하기 전 싹을 잘라야 한다며 게임위의 사후관리로 역부족이라면, 경찰 단속 등 강도 높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