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도 '스마트'…아이나비K9 출시

일반입력 :2011/01/12 10:40    수정: 2011/01/12 13:57

남혜현 기자

내비게이션에도 스마트 바람이 분다. 고성능 프로세서에 멀티터치,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스마트 내비게이션으로 태블릿과도 경쟁하는 분위기다.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12일 국내 내비게이션 중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9’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내비게이션의 영역을 한참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갤럭시탭에 탑재된 CPU와 동일한 코어 1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및 512메가바이트(MB) 메모리를 채택했다.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며 정전식 터치패널을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윈도CE를 기본 운영체제(OS)로 탑재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태블릿과 큰 차이가 없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주로 채택되는 강화유리와 정전식 터치 패널을 갖췄다. 손가락으로 지도를 축소하거나 확대할 수 있도록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와이파이(Wi-Fi) 모듈을 기본 탑재해 와이파이 존이나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실시간 교통정보, 유가정보, CCTV 정보, 안전운행 구간 업데이트 등 아이나비 교통 콘텐츠 '티콘플러스(TCON+)'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후면에 2백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가는 곳을 촬영하면 위치정보가 함께 저장돼 즐겨찾기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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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단자를 탑재해 내비게이션에 저장된 영상을 TV나 PC 등과 직접 연결해 시청할 수 있다. USB2.0 포트1개와 SD카드 슬롯을 2개 탑재해 확장성을 고려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아이나비 K9은 국내 현존하는 내비게이션 중 최고 사양을 지닌 슈퍼(Super)급 3D내비게이션이라며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과 교통콘텐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등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