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윈도 및 맥용 크롬 5 개발자 버전을 내놨다.
구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구글 크롬 공식 블로그에 (구글 크롬) '데브 채널'이 윈도 및 맥용 5.0.307.1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데브채널은 개발자용으로 갱신되는 크롬 브라우저를 가리킨다.
크롬은 일반사용자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안정 채널' 버전, 약간 불안하지만 새로운 기능을 시험해보고 수정을 제안할 수 있는 '베타 채널' 버전, 안정성보다는 기능 개발에 초점을 둔 '데브 채널' 버전 등 세가지로 공개된다. 구글은 지난 26일 윈도용 크롬4.0 안정 버전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크롬 5 개발자 버전에 대해 구글은 지난달이 끝나기 전에 5버전을 불쑥 들이민 것같다고 평가했다. 지난 4버전대 개발자용 크롬과 달리 몇가지 문제점이 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크롬5 개발자버전은 테마 일부가 적용되지 않는다. 툴바 단추, 새 탭으로 띄운 페이지 등에 깨진 그림이 나오거나 '페이지'메뉴 아이콘이 '도구'메뉴 아이콘으로 바뀌어 나오기도 한다. 씨넷 뉴스는 개발자용 버전이니까 많은 사용자들이 문제를 겪지는 않을것이다면서도 예전부터 멀쩡하게 만들어온 기능들조차 의도한만큼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은 흥미롭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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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능에 대해서도 알리고 있다. 옵션에 생긴 '콘텐츠 설정' 창은 이미지, 쿠키, 자바스크립트, 플러그인, 팝업창 등을 설정하는 항목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내용 일부를 걸러낼 수 있다.
운영체제에 따라 일부 다른 점도 있다. 윈도용 크롬은 내려받은 파일을 바탕화면이 아니라 윈도에서 지정한 다운로드 폴더로 보낸다. 맥용 크롬은 콘텐츠설정 창을 제외하고 플러그인 안정성, 쿠키 관리자 검색창 등을 포함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