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경제전문채널 'UBS'가 채널명을 'QBS'로 변경한다.
한국DMB는 지상파DMB 최초 경제중심 종합편성채널 UBS가 오는 내달 3일부터 채널명을 QBS로 변경한다고 27일 발표했다.
QBS 채널은 기존 경제중심 콘텐츠에 드라마, 영화, 스포츠 프로그램을 가미해 명실상부한 경제중심 종합편성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QBS의 'Q'는 방송의 시작을 알리는 방송용어인 'Q'사인에서 도출됐으며, '준비된 방송' '새로운 방송'을 의미한다.
프로그램 편성의 경우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경제 및 증시관련 프로그램을 집중배치하고 저녁시간에는 스포츠 및 버라이어티, 주말에는 드라마 및 영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해 전문성과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저녁 8시에는 DMB독점으로 인기 이종격투기 'K-1 스페셜 시리즈'를 편성했다. 저녁 9시 이후 심야시간에는 다큐드라마의 최고 수작으로 꼽히는 '막돼먹은 영애씨' 등 드라마 시리즈, 신봉선, 송은이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한걸스', 정준하, 현영의 '식신원정대' 등 오락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김경선 한국DMB 대표는 "지상파DMB가 2천만 시청자 시대를 넘어 생활 속 대중매체로 자리잡은 만큼, 보다 유익한 정보와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QBS만의 색깔과 전문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DMB는 당초 엔터테인먼트 채널 원투원(1to1)으로 지상파DMB 방송을 시작했으나 지난 4월 경제 채널로 변신하면서 UBS로 채널명을 바꿨다. 그러나 스위스은행 UBS가 한국DMB의 채널명을 UBS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 들이면서 채널명을 변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