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의 게임즈워크샵, 한국의 문을 두드리다

일반입력 :2009/03/30 17:30

이승무 기자

전 세계 미니어처게임 마니아들로 부터 최고의 제작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영국의 '게임즈워크샵'이 한국의 문을 두드렸다.

게임즈워크샵은 30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워해머 시리즈를 비롯한 자사의 게임들을 소개하는 '게임즈워크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내한한 게임즈워크샵 아시아총괄 책임자 크리스 하버는 30년의 역사를 게임즈워크샵은 미니어처게임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제작사 이며 현재 본사가 있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전 세계 21개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자사의 게임에 대해 게임즈워크샵의 게임은 '워해머 판타지', '워해머 40000', '반지의 제왕'으로 총 3종류로 구성돼 있다. 먼저 ▲'워해머 판타지'는 인간과 오크의 전쟁을 다룬 전형적인 중세 판타지풍 미니어처게임으로 각종 보드게임은 물론 비디오게임의 RPG와 시뮬레이션게임 장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다음으로 워해머 40000은 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판타지 게임으로 워해머 판타지와는 또 다른 전쟁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반지의 제왕은 말이 필요 없는 유명 판타지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대규모 필드전과 공성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 미니어처 게임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앞서 소개한 게임 중 워해머 판타지는 한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인 MMORPG '워해머온라인'의 원작이며 워해머 40000은 THQ가 출시한 PC 패키지 시뮬레이션게임 워해머:40000 시리즈의 원작이다. 반지의 제왕은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이외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크리스 하버는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 관련 업체관계자들에게 게임즈워크샵 게임들은 저가의 제품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하다. 때문에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사업에 있어서 우리 게임이 주목받는 또 다른 특징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꾸준히 마진이 남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세계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구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사업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권유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 하버는 게임즈워크샵 향후 계획에 대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은 아직 없다. 하지만 대형 서점과 유명 모형사 등 공식 유통사를 점차 늘려나가 미니어처 보드게임에 관심이 많은 한국 유저들 모두가 우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주한영국대사인 마틴 유든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틴 유든 대사는 한국에서 미니어처 보드게임을 즐기는 동호인 인구는 비록 그 수가 적지만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좀 더 많은 한국사람들이 게임즈워크샵의 게임. 나아가서 영국의 게임문화를 즐기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이 설명회가 그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