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찰스 시모니, 대규모 천체 망원경 프로젝트에 기부

일반입력 :2008/01/09 10:52

Stefanie Olsen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 전 임원인 찰스 시모니가 칠레에 있는 산 정상에 세계 최고 성능의 천체 망원경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3,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우주 팽창을 가속시키고 있는 암흑 물질 및 암흑 에너지를 발견하기 위한 망원경의 건설을 목적으로 한 관민 공동 사업 대규모 천체 망원경(LSST) 프로젝트는 지난 주 찰스 시모니의 예술과 과학 기금(Simonyi's Fund for Arts and Sciences)로부터 2,000만달러를, 게이츠에게서는 1,000만달러의 기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2014년 완료 예정의 LSST에는 3기의 대형 반사경과 30억픽셀의 디지털 카메라도 포함된다. 과학자들은 이것들을 이용해 3일 중 한 번의 비율로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완성하면 관찰 시에 이 디지털 카메라로 10초에 1매의 비율로 사진을 촬영해 30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촬영된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모니는 특히 우주의 해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소유스호 로켓에 탑승해 최초로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의 비행을 완수한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일찍이 구글의 엔지니어링 담당인 웨인 로싱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수리학 및 물리학의 4학년 동료로서 LSST에 참가하고 있다.

로싱의 동료이며 LSST로 지도를 맡고 있는 같은 학교 교수인 안토니 타이슨은 두 사람의 기부는 과학자들이 우주에 대해 연구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SST에서는 눈에 보이는 하늘을 깊고 재빠르게 도표화하는 것으로 누구나 우리가 사는 우주의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모습을 체험해 천문학이나 기초 물리의 다양한 분야에 있고 자극이 풍부한 새로운 의문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벌인 구글도 LSST 프로젝트에 관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