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이 지난 1분기에 매출액 84억5천만원, 영업손실 16억4천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이에 대해 “주력 매출 제품군인 카메라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영상보안시장이 전통적으로 1분기에 비수기이고, 세계 경제가 아직 회복세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전체 매출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또한 자동차 부문 등 신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한 점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2분기부터 작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수익성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방 CCTV 카메라 업체들의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고, 고화질(HD)급 CCTV카메라와 IP카메라가 영상보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2분기부터 수익성이 좋은 카메라 ISP의 매출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카메라 ISP와 짝을 이루는 CCD 센서가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됨에 따라 올해 카메라 ISP의 세계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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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가격경쟁을 펼쳤던 비디오 디코더의 매출이 지난 1분기부터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하반기에는 디코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1분기 매출이 저조하고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부터 개발해 온 카메라 ISP, 디코더 신제품들이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CCD 센서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