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의 지난해 매출은 403억원, 올해 목표는 520억원이다. 올해 성장목표목은 지난해 대비 약 27% 가량이다. 내년 목표도 공격적이다. 700억~800억원 수준이 매출목표다. 꾸준한 성장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1천억원 규모 팹리스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넥스트칩의 3년 뒤 비전인 1천억원 매출은 현재 주력사업인 영상보안 분야서만 달성하겠단 것이다. 여기에 최근엔 휴먼 인터페이스도 새로운 사업으로 추가했다. 그래도 넥스트칩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동안 성장이 꾸준했기 때문이다.6일 서울 양재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1년에 20% 이상은 꾸준한 성장을 했다며 3년 뒤 1천억 목표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넥스트칩은 성장동력을 마련키 위해 올해 영상토털 토털 솔루션 라인업을 갖추는 한편 신성장동력 육성에도 나선다.
넥스트칩이 휴먼인터페이스로 꼽은 분야는 터치, 멀티터치, 디지털 조도, 근접센서 등이다. 터치센서는 손가락 접촉을 통해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도록 인지하는 칩이다.
멀티터치는 아이폰 등에서 적용되는 여러개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줄이고 키울 때 사용되는 칩이며 최근 양산을 시작한 디지털 조도센서는 외부의 밝고 어두움을 인지하는 기능이 있다.
근접센서는 근접 정도를 평가하는 센서로 휴대폰 전기파 제어 등에 적용된다. 사람과 휴대폰 사이의 거리를 인지해 가까이 있을 때는 전기파의 양을 줄여주고 멀리 있으면 늘리는 등 파장을 제어하기도 한다.
넥스트칩은 터치센서의 경우 올 초부터 양산해 제품 공급을 마쳤다. 디지털 조도센서는 지난달 말 동부하이텍을 통해 양산이 시작됐다. 이들 제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점차 휴먼 인터페이스 분야는 넓혀갈 계획이다.
넥스트칩은 보안영상 칩이 해외 시장서 성과를 얻는 것과는 반대로 휴먼 인터페이스만큼은 국내 시장을 먼저 공략중이다. 휴먼인터페이스는 기존 영상보안과는 딱 반대되는 분야다. 기존 영상보안칩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대신 수익성이 높다면 휴먼인터페이스는 양산 물량이 중요하다.
물량 수요가 크고 반대로 제품가는 낮은 편이다. 그만큼 수익성도 낮다. 그러나 양산물량을 늘리는 사업도 넥스트칩은 새롭게 도전해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내년엔 시장도 다각화해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내년쯤엔 중국시장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시장서 국내 시장이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업체랑 싸워볼만 하다고도 자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선 가격경쟁력이 있다며 글로벌 업체랑 싸워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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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은 주력시장인 영상보안 분야서도 올해 토털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CCTV 카메라, 영상보안저장장치(CCD)와 관련되는 주요 칩을 모두 양산하게 될 계획이다. 연말엔 핵심칩이라 할 수 있는 CCD센서 양산이 시작된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엔 이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 대표는 올해는 휴먼인터페이스, 영상보안 분야서 기본 틀을 갖추게 된다며 올해, 내년은 넥스트칩에게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