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스히어로즈 띄운 라인게임즈, 신작 장전...장르-플랫폼 다양

상반기 모바일MOBA 로얄크라운과 콘솔 베리드스타즈 출시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20/01/17 11:16

라인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넥스트플로어가 전신인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엑소스히어로즈'를 흥행시켜 주목을 받은 게임사다. 이 회사가 새해 신작을 통해 재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새해 약 5종의 신작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라인게임즈가 상반기 출시하는 신작은 2종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NL로 알려졌던 '로얄크라운'과 '베리드스타즈'다.

라인게임즈의 PC 게임 신작 프로젝트NL 로얄크라운.

로얄크라운은 서바이벌 배틀로얄 방식에 RPG 수집 및 채집 요소, MOBA 재미를 융합한 신작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모바일과 PC에 최적화된 UI로 간편한 조작성, 액션성, 스릴감 등을 모두 담았다.

베리드스타즈는 스토리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바이벌 어드벤처 요소를 담은 신작이다. SNS 및 캐릭터간 대화 등을 통해 등장하는 단서를 활용한 문제 해결과 캐릭터 관계로 반응하는 심리 요소 등을 게임 콘텐츠로 재각색해 기존 서비스작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로얄크라운은 상반기 모바일 버전으로 먼저 나온다. PC 버전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베리드스타즈는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비타),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에 대응한다.

라인게임즈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신작 라인업.

하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은 모바일RPG '슈퍼스트링', 모바일 PC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모바일 어드벤처 '프로젝트PK', 모바일TCG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 4종이다.

이중 슈퍼스트링과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슈퍼스트링은 웹툰 마니아,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마니아들이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팩토리얼게임즈가 제작 중인 슈퍼스트링은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인기 웹툰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부활남, 테러남, 심연의 하늘, 신석기녀 등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슈퍼스트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의 관계사 모티프와 일본 코에이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게임은 대항해시대2 IP를 활용했으며, 3D 그래픽의 감성과 원작 특유의 재미를 시장 트렌트에 맞게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11월 모바일 게임 엑소스히어로즈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출시 두 달째를 맞은 엑소스히어로즈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가 반등하며 구글 매출 48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오르기도 했다.

엑소스히어로즈는 리니지2M과 V4를 상대로 단기간 매출 중상위권에 안착하면서 라인게임즈의 서비스 역량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우주가 개발한 첫 데뷔작으로 출시 초반 그래픽 연출성과 전투 콘텐츠 등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관전 포인트는 라인게임즈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성과를 낼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상반기 내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게임즈가 새해 국내외 시장을 노린 신작을 대거 출시한다. 장르도 다양해 이용자 저변 확대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며 "엑소스히어로즈에 이어 새해 라인게임즈를 웃게 할 흥행작이 또 탄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