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대표 김동희)이 모회사 코리아센터로부터 분리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방식으로는 사업모델 상장, 테슬라 상장 등 다양한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6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팟빵은 모회사인 코리아센터가 전체지분의 63.9%를 보유하고 있다. 팟빵 측은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상장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 2년 안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팟빵에 개설된 팟캐스트 방송은 총 2만3천개 이상이며 등록된 에피소드는 180만개 방송이 넘는다. 지난해 기준으로 팟빵 앱 다운로드수(누적기준)는 350만을 넘었고 월평균 순방문자수(MAU기준)는 300만을 돌파했다.
팟빵은 SK텔레콤 ‘누구’를 시작으로 KT ‘기가지니’, 네이버(웨이브, 프렌즈), 카카오 AI스피커, LG 유플러스, 르노삼성자동차 QM3, CJ헬로과 제휴돼 청취자와의 접점을 높였다. 올 연말까지 AI스피커가 800만대까지 보급 예정인 가운데 국내 모든 AI 스피커를 통해 팟빵의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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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빵의 유료 콘텐츠는 오디오북 채널 1천개, 유료 강연 콘텐츠 200개, 유료 팟캐스트 채널 250개 등 총 1천500여개 유료 콘텐츠 채널이 서비스되고 있다. 월 유료 결제건수만 35만건을 넘었다.
팟빵의 관계자는 "팟캐스트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대표적인 오디오 콘텐츠이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밝다"며 "상장을 통해 오디오 방송의 새 지평을 열고, 보다 다양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