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동남아 호텔 체인 ‘젠룸스’ 1대 주주 올라

지난해 7월 야놀자 투자 이후 400% 성장

중기/벤처입력 :2019/10/23 09:03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추가 투자를 통해 동남아 1위 실속형 호텔 체인 기업 젠룸스의 1대 주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가 투자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전문 투자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액세스 벤처스'도 함께 참여했다.

젠룸스는 야놀자 투자 이후 약 1년여 간 400% 이상 큰 성장을 기록했다. 젠룸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 핵심 5개국에서 호텔 체인 및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1만 개 이상의 객실을 확보함은 물론, 첫 번째 진출 국가인 필리핀에서는 4천500개의 객실을 갖췄다.

이번 1대 주주 지위 확보를 통해 야놀자는 동남아시아 운영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루는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림은 물론, 최근 인수한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기반 PMS 기업인 이지 테크노시스와의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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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 보우블리 젠룸스 공동 창업자는 “야놀자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해 젠룸스가 동남아시아 최대 풀스택 호스피탈리티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야놀자가 보유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호텔 운영에 접목해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문 대표는 "1년 전 젠룸스에 처음 투자하던 시점부터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동남아시아 호텔 시장에 대한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해보자는 비전을 양사가 공유해 왔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자동화 솔루션의 가치를 확인한 만큼, 젠룸스와 함께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