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홀딩스, 벤처스퀘어, 스파크랩, 캡스톤파트너스, 프라이머 등 11곳이 19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새로 선정한 팁스(TIPS) 운영사에 선정됐다.
이로써 혁신성장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운영사는 56개로 확대됐다. 올 8월 기준 팁스 운영사는 45개, 누적 창업팀은 804곳이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엔젤투자와 정부 R&D 등을 연계,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중기부 대표적 사업이다.
이번에 새로 뽑힌 11개 팁스 운영사는 성공벤처인과 코스닥 상장사, 4차산업 전문투자사 등 다양하다. 특히 지방 소재(비수도권) 주간사가 4곳이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11개 신규 운영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지방창업 활성화: 그동인 팁스팀 발굴이 취약했던 대전, 부산, 강원 지역에 운영사가 골고루 선정됨에 따라 지역 창업팀의 팁스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지역 내 팁스 운영사로 더존홀딩스가 최초 선정됐다. 대전엔 한국과학기술지주와 대덕벤처파트너스가 부산엔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가 강원엔 더존홀딩스가 각각 뽑혔다.
둘째, 성공벤처인 참여: 프라이머(권도균-이니시스), 스파크랩(이한주-호스트웨이)은 국내외 유명 창업가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다. 후배 스타트업에게 엔젤투자, 창업성공 노하우 전수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진출 지원이 기대된다.
셋째, 코스닥 및 중견기업 참여: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플랜에이치벤처스(호반건설)은 코스닥상장사 및 중견 기업이 출자한 액셀러레이터다. 모회사와 협업을 통해 창업팀에게 다양한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넷째, 4차산업 분야: 캡스톤파트너스, 벤처스퀘어(AI 와 빅데이터 등), 데일리파트너스(바이오)는 초기기업 전문투자사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투자실적 및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적 전략분야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운영사는 총 6년의 사업권(3년+3년)을 부여받았다. 정밀실사를 거쳐 기관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 활동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번 팁스 운영사 확대 이후 '프리 팁스-팁스?포스트 팁스'로 이어지는 팁스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연간 500개의 신규 유망창업팀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중기부는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와 협업을 통해 팁스 창업팀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팁스 그라운드'를 20일 개소, 창업팀의 편의시설을 제공할 뿐 아니라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조성, 연내 문을 열 예정인 '대전 팁스타운'도 지방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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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창업팀 확대에 따라 역량 있는 운영사의 지속적인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팁스가 민간주도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팁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업 홈페이지나 관리기관(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