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안면인증'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2월 미국 법인 설립...한국렌탈 인수로 동남아·중동 영업망 확보 기대

컴퓨팅입력 :2019/07/31 11:08

정보보안 전문 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는 작년 9월 출시한 안면인증 플랫폼 '페이스원'의 국내 및 해외 고객사 확대 계획을 31일 밝혔다.

페이스원은 사물인터넷(IoT)과 생체인증 기술이 융합됐다. 별도 장치 없이 개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한다. 회사는 출퇴근 시간이 집중되는 건설, 유통 현장에서 안면인증 기술로 보다 편리하고 빠른 근태 및 출입 통제가 가능해져 출퇴근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드림시큐리티는 페이스원을 건설 3개사, 유통 2개사, 물류 3개사 포함 10여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해외 공략 차원에서 드림시큐리티는 올해 초부터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페이스원 서비스 제공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지원을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드림시큐리티 IoT보안세미나에서 페이스원을 설명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한국렌탈 인수를 추진 중이다. 국내외 영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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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렌탈은 기업 간 거래(B2B) 렌탈 전문 기업으로 3천500여개 고객사를 보유했다. 주요 고객군은 페이스원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건설, 물류, 유통 분야 기업들이다. 동남아, 중동, 중앙아시아 등지에 해외 영업망도 갖추고 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드림시큐리티는 국내, 해외 사업 확장에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림시큐리 관계자는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 개인정보 보호 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이상 늘었다"며 "올해도 드림시큐리티는 핀테크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의 신기술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전년도 보다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며, 특히 5G 기반이 갖춰지는 내년 이후 IoT 보안 제품 수요가 많아져 대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