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아시아는 예비 창업자들이 회사를 세우는 과정에서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처음부터 함께 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프로그램 ‘패스트랩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직접 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컴퍼니 빌더 기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자회사 패스트캠퍼스, 패스트파이브,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도 참여한다.
패스트랩스 운영 목적은 예비 창업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공통의 실수를 줄이고 실패의 확률을 줄여 시행착오의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창업자가 아닌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만 모집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 현재의 예비창업에서 실제창업까지 밀착 코칭 ▲팀 빌딩 ▲사업계획 수립 ▲창업 성공과 실패 사례 학습 ▲사업모델 구축 ▲투자유치 및 VC의 이해▲M&A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며 성공 창업자들과의 비공개 컨설팅 미팅, 선발된 예비창업팀의 비즈니스 매력 및 발전도에 따라 패스트인베스트먼트의 실제 투자 검토 기회 등 기타 특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기수별 운영을 통해 창업 후에도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정보공유, 인재 추천 등 서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27일까지 서류 접수하며, 총 20팀으로 구성된 패스트랩스 1기를 선발할 예정이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벤처투자자였을 때부터 직접 여러 개의 창업을 해본 컴퍼니빌더가 되기까지, 수만명의 창업팀들을 만나 이야기해보고 다수의 투자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내용조차 알지 못해 손해를 보는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고 느꼈다”며 “다양한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도 많아졌고 온라인상에 창업정보도 많아졌지만, 정작 예비창업 단계에서부터 함께 고민하고 제대로 된 ‘출발’을 제공하는 교육이나 기관은 부재했던 것 같다”며 본 컴퍼니빌딩 프로그램의 출범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패스트트트랙아시아는 지난 7년간 회사가 설립에 참여한 스타트업들 중 10개 회사가 인수합병(M&A)에 성공하는 등 엑싯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아시아가 만든 스타트업 푸드플라이는 딜리버리히어로에, 헬로네이처는 SK플래닛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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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박지웅 대표가 신생 스타트업의 공동대표로 들어가 직접 초기 운영을 담당하는 사례도 있다. 이같은 컴퍼니빌더 기업은 국내에서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유일하다.
또한 성인실무교육 기업 ‘패스트캠퍼스’, 부동산 스타트업 ‘패스트파이브’, 초기 기업 투자 전문기업 ‘패스트인베스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 패스트인베스트먼트 설립 후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