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바로고, 서울시와 '전기이륜차' 전환 협력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 일환

인터넷입력 :2019/04/24 10:53    수정: 2019/04/24 10:54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바로고(가나다 순)가 서울시와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 일환으로 전기이륜차 전환 사업을 펼친다.

메쉬코리아와 바로고는 서울시와 24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배달용 엔진이륜차를 친환경 전기이륜차로 전환하기 위한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체결식에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피자헛, 배달업체 등도 함께했다.

(사진=메쉬코리아)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44만 6천대로 이중 프랜차이즈, 배달 업체 등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이륜차가 약 10만대가 이용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올 한 해 참여기업 6개사는 전기이륜차 1천5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전기이륜차 전환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는 배달용 엔진이륜차의 전기이륜차 교체 수요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여 적기에 지원하고, 메쉬코리아, 바로고 등 6개사는 대/폐차 기간이 도래 된 노후 엔진 이륜차를 교체하거나 신규로 구매할 경우 전기이륜차를 우선 구매하는데 협의했다.

박준규 메쉬코리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서울시의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에 깊이 공감하고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등 배송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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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라이더들의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기업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바로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민관 협력으로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의 실효를 거두는 모범적인 사업모델이 되길 기대한다. 보다 많은 시민, 민간 업체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생활 곳곳에 산재돼 있는 미세한 오염원까지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숨 쉴 권리를 담보하기 위한 서울시 정책들은 시민의 협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