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바이오프린팅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3D바이오프린터 ‘인비보’를 활용해 줄기세포 출력 기술을 시연한다고 7일 밝혔다.
1957년에 시작된 CES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매년 1월에 개최된다. 올해 대표 기술 트렌드는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스마트시티 등이다. 155개국에서 약 4천5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메인 전시와 강연이 열리는 동편 전시장(Tech East) 디자인 혁신관에서 인비보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라며 “3D바이오프린터 성과와 맞춤형 인공장기 플랫폼을 제공해 인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일본을 포함한 해외 11개국에 인비보를 수출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개최한 ‘2018 미국 3D 의료 및 보건 기술 포럼(3D Printing in Medicine Summit)’에 재생의학 분야 산업 주도기업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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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벤더 페어(FDA Science & Technology Vendor Show)에도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에서는 연조직 및 경조직 프린팅 연구에 인비보를 활용 중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여러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기술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내 대리점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많은 협력연구기관과 함께 맞춤재생 의료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 의료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