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호주 지식재산청 선정 혁신기업 1위

국내 블록체인 기술 업체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가 호주 지식재산청이 꼽은 세계 최고 혁신기업 1위로 선정됐다.

코인플러그는 지난 달 호주 지식재산청 산하 호주컴퓨터소사이어티(ACS)가 발간한 '블록체인 혁신: 특허 분석 리포트'에서 자사가 전세계 최고 혁신기업 1위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3천21개의 블록체인 관련 패밀리 특허가 나왔고,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승인 특허와 유효특허 모두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코인플러그 어준선 대표

지금까지 승인 받은 특허를 집계한 결과 코인플러그가 69 개 특허를 92%의 확률로 승인받았다. IBM와 액센츄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2개, 7개, 7개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현재 유효한 특허를 집계한 결과, 코인플러그가 75개로 가장 많은 유효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IBM(61), 알리바바 그룹(57), 뱅크오프아메리카㊾가 이었다.

또한 보고서는 업계 상위 블록체인 회사로 코인플러그와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 IBM, 알리바바 그룹을 꼽으며 그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어떠한 문제를 풀려고 하는지에도 주목했다.

취득 패밀리 특허수로 분석한 결과, 문서 인증과 관리㊶, 데이터 공유와 일관성㊲, 신원 인증㉝, 보안 및 비밀유지㉜, 일반적 처리㉛, 데이터 처리 속도㉘,디지털 화폐와 뱅킹⑰이 블록체인의 주요 분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알리바바 그룹 등 중국 국적의 신청자들이 특허 출원자의 50%에 이르지만 세계적으로는 한국의 코인플러그와 IBM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코인플러그는 유럽특허청에서 지난 9월 발행된 ‘특허정보뉴스’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총 72건 출원해 ‘전세계 블록체인 특허 출원 상위 15개 기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코인플러그는 2013년에 설립되어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 관련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와 암호화폐 거래소CPDAX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초에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한 새로운 아이덴티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메타디움 프로젝트를 론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