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직접 연구개발한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 프로’를 대만 지역으로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리디 주식회사 최초의 수출 계약이자 국내 전자책 서비스 기업 최초의 전자책 단말기 수출 계약이다.
페이퍼 프로는 대만 전자책 기업 리드무의 전용단말기로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대만에서의 명칭은 무잉크 플러스로 불리며, 올해 4분기부터는 대만에서도 페이퍼 프로를 통해 독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리드무는 대만 최초의 6인치 전자책 단말기 무잉크를 공급한 저력 있는 스타트업이다. 무잉크의 후속 기기로 글로벌 유수의 전자책 단말기들을 수 개월 간 살핀 끝에,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면에서의 기술력과 제품 및 서비스 신뢰도를 고려해 페이퍼 프로를 자사 전용단말기로 선정했다.
리디 주식회사 김수영 최고전략책임자와 김승범 페이퍼사업본부장은 지난 20일 대만 현지에서 개최된 무잉크 플러스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승범 페이퍼사업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페이퍼 프로의 제품 설계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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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출시된 페이퍼 프로는 약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친 국내 최초 7.8인치 전자책 단말기다. 인쇄된 종이책과 유사한 원리로 화면을 표현하는 전자 잉크(E-Ink)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이라는 점이 특기할 만한 점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페이퍼 프로의 수출은 우리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이번 첫 수출을 기점으로 리디 주식회사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