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무선충전대로...애플의 기발한 특허

배터리 용량 많은 기기 Qi 충전대로 이용

홈&모바일입력 :2018/08/01 10:05

애플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 충전을 노트북이나 태블릿에서 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Qi 등 무선 충전 기술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기술을 고안, 지난 3월19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달 26일 공개됐다.

이 특허는 휴대 가능한 장치를 무선 충전 지원하는 것으로, 배터리 잔량에 여유가 있는 모바일 장치에서 다른 모바일 장치로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장치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마트워치, 노트북 PC 등이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태블릿과 같은 장치는 배터리 용량이 크다. 반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배터리 용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 특허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배터리가 방전에 가까워지면, 배터리 용량이 많이 남은 기기의 전력을 이용하자는 발상이다.

노트북 PC를 Qi 충전대로 사용 (출처 : USPTO)

예를 들어 평소에는 집 등에서 Qi 충전하는 태블릿이, 이동 시에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용 Qi 충전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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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이 넓은 장치인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복수의 충전 포인트를 마련할 경우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동시에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트북의 경우 사용 중 손목 받침대 부분에 다른 장치를 충전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을 닫고 더 많은 장치를 후면에서 동시에 충전한다는 아이디어도 특허 문서에 나와 있다.

노트북 PC의 뒷면을 사용하면 더 많은 장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출처 : USPTO)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충전하는 장면 (출처 : US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