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 RSA서 암호화폐지갑·머신러닝백신 선봬

한국·미국 자회사와 글로벌 시장 진출 선언

컴퓨팅입력 :2018/04/19 11:35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은 미국 RSA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지갑과 머신러닝기반 안티바이러스를 포함한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사인은 미국 현지법인 '올댓소프트', 국내 자회사 '에스씨테크원', '세인트시큐리티'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RSA 컨퍼런스 2018 전시회에 참가했다. 케이사인은 에스씨테크원, 세인트시큐리티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전시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에스씨테크원은 현장에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10종을 지원하는 전자지갑 '터치엑스월렛'을 선보였다. 터치엑스월렛은 암호화폐 거래시 지문인증을 거치도록 설계됐다. EAL6등급 보안모듈, 패스트아이덴티티온라인(FIDO) 표준 인증을 받은 지문인증모듈을 탑재했다.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스마트폰 앱으로 거래할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RSA2018 시연장 케이사인 부스

세인트시큐리티는 머신러닝 기반 안티바이러스 제품 '맥스(MAX)'와 악성코드 분석, 탐지, 공유 서비스 '멀웨어스닷컴'을 시연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위협정보공유 컨소시엄인 '사이버쓰렛얼라이언스(CTA)' 멤버로서 RSA에서 다른 CTA 회원사들과 미팅을 진행해 악성코드 정보공유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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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은 올해 2분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최근 암호화폐 관련 침해사고에 따라 보안기능을 갖춘 암호화폐지갑 수요가 늘 것이라 판단, RSA에서 터치엑스월렛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최근 국내 출시된 '맥스'의 탐지율과 성능을 해외 고객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케이사인은 자회사의 기술개발 및 성장 지원과 현지에서 발굴한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이번 RSA 참가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를 발굴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현지법인 올댓소프트를 통해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북미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