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중소 게임사가 늘고 있다.
사업다각화 차원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 엠게임(대표 권이형), 와이디온라인(김남규, 변종섭), 넵튠(대표 정욱) 등이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게임에 특화된 브릴라이트 코인(BRC)이라는 암호화폐를 공개(ICO)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사전 판매하며 7월 일반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브릴라이트를 통해 게임 이용자 간 아이템을 거래하거나 게임을 즐기기만 해도 코인을 제공해 신규 이용자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BRC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미탭스플러스, 네시삼십삼분, 액션스퀘어, IMC게임즈, 나인유, 테크노블러드 등 국내외 20여개 기업들이 브릴라이트 플랫폼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 대표 구오하이빈)도 게임과 별도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위해 관련 스타트업 지원 및 커뮤니티 개발을 준비 중이다.
액토즈가 구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현금으로 구입하거나 스트리밍 방송 진행 등을 통해 얻은 코인은 e스포츠 선수에게 후원하는 등 다양한 e스포츠 관련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액토즈는 자사의 e스포츠 리그인 ‘월드 e스포츠 게임 앤 리그’(WEGL)와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넵튠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와 함께 1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마련해 유망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엠게임은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착수했으며 게임 내 활동 정보와 보상, 마켓 등에 적용할 블록체인 개발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은 블록체인 기술과 AI 기능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게임 및 음원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또한 리얼리티리플렉션(대표 손우람)은 블록체인 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인 '모스랜드'의 ICO를 현재 진해 중이다.
모스랜드는 실제 부동산을 소재로 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으로 게임상에서 주변에 위치한 실제 건물을 볼 수 있고, 해당 자산을 가상으로 획득 혹은 사고팔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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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랜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사용해 게임 내 부동산을 사고팔 수 있고, 실제 존재하는 건물들을 게임 안에서 자유롭게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상호 작용을 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올해 2분기 모스코인의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며 내년 3분기 프로젝트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