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가 지난 1분기 동안 미국 구글플레이 만화 카테코리에서 마블과 DC를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9일 자사 운영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지난 1분기 미국 구글플레이 만화 카테고리 최고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레진코믹스는 마블과 DC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10월 처음 마블을 꺾고 1위를 기록한 뒤 연말까지 치열한 1위 쟁탈전을 벌였다. 이후 올 1월부터 3월까지 1~3위는 레진코믹스·마블·DC코믹스로 순으로 굳혀진 것. 일본 최고의 만화잡지인 소년점프도 처음으로 제쳤다.
레진코믹스 측은 “한국웹툰 수출로 미국 시장에서 마블과 DC는 물론 일본 최고의 만화잡지인 소년점프를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만화 카테고리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레진코믹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레진코믹스는 현재 800여편의 연재 웹툰을 포함해 총 6천500여편의 만화를 서비스 중이다. 이중 미국시장에서는 160여편의 한국웹툰을 영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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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는 지난해 해외 한국웹툰 수출 100억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66억원의 결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8억원) 대비 755% 성장한 금액이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미국 구글 플레이에서 레진코믹스가 마블과 DC를 제치고 만화부문 최고매출 1위를 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과 고용창출’로 한국 웹툰산업의 미래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