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현 솔루세움 대표는 채연근 징코스테크놀러지 대표와 함께 지난 14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보안 엑스포(eGISEC FAIR2018)에 부스를 마련, 자사 주력 솔루션 '포인트 가드'와 '오로라2'를 선보였다.
솔루세움이 자신있게 내놓은 '포인트가드'는 BIT(Bus Information Terminal) 용 원격 보안솔루션이다. 버스 도착 정보 안내 시스템과 같은 IoT 원격제어 단말 기기들은 해킹당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많은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기 때문에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 '포인트 가드'는 바로 이러한 공공 IoT 기기들이 랜섬웨어가 걸리거나 해킹됐을 때 원격으로 고쳐주는 솔루션 소프트웨어다.
서 대표는 ‘포인트 가드’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원격복구 기능을 꼽았다. 그는 “많은 회사가 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감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복구까지 하는 기술은 갖추고 있지 않다”며 “‘포인트 가드’는 기술자가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민원 전화를 받는 담당자가 센터에서 바로 원격으로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대표는 “ 매번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기업이 인건비와 시간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인트 가드’가 원격으로 시스템 복구가 가능한 이유는 소프트웨어 안에 시스템 자동복구 드라이버 엔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엔진 개발을 시작한 지는 20년이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시스템이 시작할 때 하드웨어가 구동되고 운용체계(OS)가 실행되기 전, 바로 이 엔진이 먼저 올라와 직전에 있는 시스템으로 원상복구를 가능하게 해준다. 원래 있던 이미지는 그대로 있고, 추가된 데이터는 다른 영역에 가 있기 때문에 영역이 겹치지 않아 손상된 데이터만 삭제하고 기존 시스템으로 다시 복구시킬 수 있다.
'포인트 가드'는 솔루세움과 세종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세종시는 이미 버스 단말기에 '포인트 가드'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서 대표는 "포인트 가드는 공공분야에서 쓰이는 네트워크 제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보안규정을 준수했다"며 "데이터처리 방법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등 보안 적합성 심사기준을 충족시키는 데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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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세움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솔루션은 서버 응급복구 솔루션 '오로라2'다. 서버가 오작동을 일으켰을 때, 그 서버를 원래 상태로 돌려놓는 형상관리 시스템이다. ‘오로라2’는 복구엔진을 컴퓨터가 아닌 서버에 적용한 솔루션으로 단 몇 초만에 복구가 가능하다고 서 대표는 말했다. ‘오로라2’는 현재 수자원공사 댐 운영 서버, 고속버스 예매 서버 등에 사용되고 있다.
서 대표는 “우리 솔루션은 스피드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정상화를 목표로 빠르게 복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5G 통신망이 늘어나고 원격 단말기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원격으로 복구가 가능한 솔루션의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