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취향저격 새 호텔체인 ‘헤이’ 오픈

지자체 협업 올해 5곳 오픈...“숙박료 제각각”

인터넷입력 :2018/03/07 12:25

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지자체들과의 협력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호텔 체인 브랜드를 출시, 전국 단위의 호텔 사업을 확장한다.

야놀자는 7일 삼성동 본사에서 진행된 글로벌 진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신규 호텔 브랜드 ‘헤이’(heyy)를 공개했다.

헤이는 여행 산업이 개인의 개성과 요구에 맞춘 자유여행 트렌드로 변화하면서, 지역 특징 및 여행자의 성향에 맞춰 탄생했다. 기존 호텔체인 브랜드들과 달리, 각 지역별 핵심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로, 최적화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헤이는 숙박 공간의 품질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성과 여행자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취향과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그 자체로 여가와 문화, 엔터테인먼트까지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 헤이.

현재 3곳이 착공에 들어간 상태며, 올해 총 5곳의 헤이 브랜드 호텔이 오픈할 예정이다. 1호점 오픈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숙박료는 지역에 따라, 콘셉트에 따라 달리 책정될 계획이다.

야놀자는 고객이 어느 지역의 헤이 호텔에 가더라도 편안하고 행복한 숙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친절함 ▲사용자 중심 ▲전문성 ▲유연성 등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심 속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찾는 20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를 위한 ‘조이’(Joy) ▲가족 단위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자연목과 화이트가 주를 이뤄 언제든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코지‘(Cozy) ▲출장객 및 젊고 활동적인 비즈니스맨을 위한 ‘스마트’(Smart) ▲바이크 등 아웃도어 취미 활동을 즐기며 특색 있는 나만의 여행을 찾는 이들을 위한 ‘마니아’(Mania) 등 총 4개의 콘셉트를 소개했다.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는 “헤이는 모습을 규정 짓지 않은 상태다. 규모와 콘셉트에 따라서 가격은 달라질 것”이라면서 “숙박 자체가 아니라 커뮤니티가 주변으로 형성되고 여행상품이 잘 소개되느냐가 중요하며, 조금 더 지역에 맞는 특성에 따라 다양화된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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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야놀자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는 아무도 하지 않았던 길을 걸어오며, 국내 숙박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개척자”라며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여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는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액티비티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여행 콘텐츠 발굴을 위한 협업 등을 통해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글로벌 여가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