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아만다 대표, 박원순 시장 만났다

연애풍토, 스타트업 운영 애로점 대화

중기/벤처입력 :2017/12/20 23:42

데이팅 앱 아만다를 운영하는 넥스트매치 신상훈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넥스트매치 본사에서 만났다.

박원순 시장은 데이팅 앱을 운영하는 사업가인 신 대표의 고민과 생각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박원순 시장이 젊은이들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청년 및 창업가의 고민을 더 가까이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각계 인사들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의 일환이다.

신상훈 대표는 힙합 뮤지션 '지코', 뷰티크리에이터 '씬님', 포토그래퍼 '김시현' 등에 이어 6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신상훈 넥스트매치 대표.

이날 신상훈 대표와 박원순 시장은 서로의 연애 이야기는 물론 아만다 사례를 통해 본 디지털 네이티브세대의 연애풍토, 데이팅 앱을 바라보는 시각, 스타트업 운영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 나눴다.

인터뷰 내용이 깊어지자 신상훈 대표는 창업동기와 관련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우주가 무너지는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 이야기에 박원순 시장은 크게 공감하며 신상훈 대표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오는 1월 중순경 카카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요즘 청년들의 연애를 비롯해 삶에 대한 가치관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말로만 하는 청년정책이 아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대표는 "데이팅 앱이 2030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지만, 일부 기성세대의 편견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인터뷰를 통해 데이팅 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순기능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성장이 정체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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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넥스트매치가 서비스하는 데이팅 앱 아만다(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는 기존 회원들의 심사를 통해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한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데이팅 앱이다.

이상형을 기준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