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야근을 하고, 10명 중 2명은 매일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용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 중인 벤디스가 작년 12월부터 올 11월까지 1년 동안 고객사 임직원 3만5천여 명의 식권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밝혔다.
그 결과 전체 사용자의 73.1%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평일에 석식(저녁 식사) 식권을 사용했으며, 평일 평균 17.0%가 석식 식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야근을 하는 직원에 한해 석식 한 끼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평일 석식 식권 사용률을 야근율로 볼 수 있다.
요일별 석식 식권 사용량은 월요일(19.7%), 화요일(18.5%), 수요일(17.7%), 목요일(17.2%), 금요일(12.1%)의 순이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첫 날인 월요일 야근율이 평일 중에 가장 높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평일 마지막 요일인 금요일은 나머지 평일에 비해 석식 식권 사용량이 5.1%p~7.6%p 적은 것으로 나타나 금요일에는 비교적 정시 퇴근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석식 식권이 가장 많이 사용된 시간대는 '오후 6시~7시'로, 전체 석식 식권 중 35.8%가 사용됐다. 그 다음으로 '오후 7시~8시'가 28.4%를 차지해 '오후 6시~8시' 시간대의 식사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오후 9시~익일 오전 5시'에도 전체 석식 식권의 7.0%가 사용돼,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심야 시간에도 야근을 위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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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대장은 2014년 출시된 기업용 모바일식권 서비스이자 식대관리 솔루션이다.
종이식권과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으로 운영되던 기업 식대관리 시스템을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 담당 부서의 업무 효율 및 임직원 식사 만족도를 높였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식권 사용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권 오남용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식대 절감에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