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제로, 원작의 재미 이어갈 신작”

그라비티, 6일 서비스…"100년이상 지속 목표"

“라그나로크 제로는 라그나로크 세계를 10년, 100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제작됐다. 기존 이용자를 비롯해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며 영향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6일 그라비티(대표 박현철)의 성기철 부장은 신작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제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올해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5년을 맞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개선 및 리뉴얼 한 버전이다.

그라비티 성기철 부장.

라그나로크 제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별도로 운영된다.

제로의 강점은 서비스 초기의 느낌을 살린 것. 이를 위해 그래픽도 리뉴얼 전 초기 방식으로 되돌리고 캐릭터 레벨도 60레벨로 제한했으며 직업도 1차 전직만 제공한다.

라그나로크 제로의 개발을 총괄한 성기철 부장은 “라그나로크 제로는 다시 한번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이 주목을 받고 새로운 이용자에게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비스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성 부장은 “우리의 목표는 라그나로크 IP를 15년을 넘어 100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 시작이 라그나로크 제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라그나로크 제로.

라그나로크 제로는 서비스 초기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원작의 게임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편의성과 재미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신규 시스템이 추가됐다.

먼저 필드 사냥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사냥으로 얻은 장비에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도록 시스템이 변경됐다. 또한 제로는 일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등장하는 보스몬스터를 비롯해 이용자의 행동에 따라 맵이 반응하는 다이나믹 필드 등 다양한 숨겨진 요소가 도입됐다

이 밖에도 이용자가 원하는 맵으로 바로 이동을 할 수 있는 월드 이동 시스템과 원하는 지역으로 자동으로 이동하는 네비게이션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특히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이용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라그나로크 제로에 새롭게 추가된 네비게이션 시스템.

성기철 부장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라그나로크라는 오픈월드를 색다른 느낌으로 모험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 15년간 제작된 콘텐츠를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며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성 부장은 “비유를 하자면 15년 전에 본 영화지만 진행이나 결말은 다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를 아시는 분들과 새롭게 접하시는 분들 모두 즐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제로만의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된다 기존 지하수로를 기반으로 한 메모리얼 던전이 이미 추가됐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전용 메모리얼 던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제로 스크린샷.

끝으로 송기철 부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나로크 제로는 같은 게임을 좋아하지만, 서로 다른 이용자 층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게임은 서로 경쟁을 하면서 라그나로크 IP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두 게임이 이용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