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 솔리데오 대표, 전자정부를 빛낸 30인 중 한명 선정

고 노무현 대통령 등도..11월 1일 코엑스서 기념식 열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가 우리나라 전자정부 50년을 이끈 공로로 전자정부를 빛낸 30인 중 한명에 선정됐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오명 전 체신부장관, 안문석 전 전자정부특별위원장 등도 함께 뽑혔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 전자정부를 빛낸 3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30일 행정안정부는 전자정부 50주년을 맞아 지나온 반세기 업적을 평가하고, 미래 100년을 이끌어가기 위한 사표로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에는 전자정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거나 뚜렷한 성과가 있는 인물 30명을 비롯해 서비스 10건, 산업체 및 단체 10건 등 총 50건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오는 11월 1일 이들 30명과 50선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인물 30명을 포함해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의 상세 내역 및 공적은 전자정부 50년사 사이버 홍보관(http://www.e-gov50.kr)의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을 통해 소개된다.

앞서 지난 7월 이뤄진 공개 모집에서 인물 288명, 서비스 56건, 산업체 및 단체 52건 등이 후보로 추천됐다. 인물 및 산업체·단체 분야는 전자정부 전문가의 심사를, 서비스 분야는 온라인 공개 투표(5만7천여 명 참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김 대표는 1974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 22년여간 공직에서 활동했다. 서울특별시 전자계산소 전산개발 팀장과 서울 은평구청 전산운영개발 팀장을 지냈다. 은평구청 재직 시 국산 주전산기(TICOMⅡ)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일선 행정업무를 전산화, 지방행정 정보화 초석을 마련했다. 1996년에는 복잡한 건축 인허가 업무를 도면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국토교통부가 전자정부 국가표준시스템으로 채택했다.

특히 신개념(One-Screen 서비스) 행정정보 공유체계를 제시하는 한편 전자정부 근간인 인적정보(주민 및 호적)와 물적정보(토지, 지적, 건축)를 통합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공을 세웠다. 1998년 전자정부 전문 IT기업인 솔리데오시스템즈를 창업, 이후 행정 정보화와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스마트빌딩과 철도, 교량, 댐 등 국가 인프라 설비 및 전자정부 솔루션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를 빛낸 50선은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세계적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명예로운 주역들”이라며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 헌정해 다음 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외에 전자정부를 빛낸 30인에 선정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겸 전 경제기획원예산과장 △경상현 전 한국전산원장 겸 전 정통부장관 △김경섭 충북대교수 겸 통합전산센터장 △김남석 전 행자부차관 겸 전 우즈벡정보통신부차관 △고 김대중 대통령 △김대훈 전 LG CNS 대표 △김상욱 충북대교수 겸 전 전자정부특별위원회위원 △고 김성진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 겸 체신부 장관 △김성희 KAIST교수 겸 전 전자정부특별위원 △고 김학렬 전 경제기획원 차관 △고 노무현 대통령 △고 서삼영 전 한국전산원장 겸 전 정부혁신추진위원장 △성기수 전 KIST 전산실장 겸 전 KERIS 원장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 겸 전 전자정부특별위원장 △오명 전 과기부총리 겸 전 체신부 장관 △윤석호 전 삼성SDS 부사장 △윤영민 한양대교수 겸 전 전자정부특별위원 △이상희 전 국회 과기정통위원장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회장 겸 전 데이터통신 사장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 △이현덕 전자신문 대기자 △임윤규 전 디지털타임스 기자 △장광수 전 행정안전부정보화전략 실장 △전길남 KAIST 명예교수 겸 전 전자기술연구소책임연구원 △정국환 전 우즈벡ICT자문관 겸 전 행자부전자정부국장 △정충식 경성대 교수 겸 전 정부통합전산센터정책자문위원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겸 전 전자정부특별위원 △진대제 카이스트 석좌교수 겸 전 정보통신부 장관 △황성돈 한국외대 교수 겸 전 전자정부특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