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그래픽 및 사운드 개선 버전 리마스터가 정식 출시됐다.
리마스터가 과거 원작을 즐겼던 30~50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5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RTS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정식 출시했다.
리마스터는 출시 약 20년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게임성을 그대로 이식한 신작으로, 원작과는 다르게 4K UHD 화질로 업그레이드하고 대전의 맛을 살리기 위해 사운드와 액션 효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은 유료로 판매된다. 판매가는 1만6천500원이다. PC방에선 게임을 구매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선 리마스터의 등장을 두고 추억 사냥 또는 추억 팔이란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지만,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은 오히려 블리자드 측이 우리나라에서 국민 게임으로 불린 원작을 개선해 새로 선보인 것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시장에선 리마스터가 과거 원작을 즐긴 30~50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출시 전 진행한 PC방 프리미어(선공개) 서비스에서 얻은 좋은 반응을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
지금까지 반응을 보면 리마스터는 출시 전부터 스타팬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부산 광안리서 개최된 리마스터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GG투게더' 행사에 수만 명이 모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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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입장에선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 이어 리마스터가 향후 스타팬들의 기대에 부응, 장수 게임의 반열에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이 복귀하고 여기에 젊은 게임 이용자들이 새로운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할지는 출시 후 약 일주일 내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의 그래픽 개선 버전인 리마스터가 정식 출시됐다. 리마스터는 추억을 담은 게임으로, 과거 스타팬들의 주목을 받은 상황"이라며 "PC방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과거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