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웹기반 메일 서비스 아웃룩닷컴을 보다 지능형으로 개선한다. 작성 중인 메일을 분석해 음식점 정보나 항공 일정 등 사용자가 필요할 것 같은 추가 정보를 자동으로 제시해 주는 ‘빠른 제안’ 기능 등이 추가 됐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외신들은 MS가 아웃룩닷컴 베타 프로그램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MS는 보다 빠르고, 개인화된 이메일 경험과 개선된 디자인을 제공하도록 아웃룩닷컴을 업그레이드했다.
새 베타 버전 사용자들은 자주 메일을 보내는 사람이나 즐겨 찾는 폴더를 사이드바에 바로가기로 고정시킬 수 있다. 또 검색 경험과 대화 보기도 개선됐다.
이모티콘과 움직이는 이미지인 GIF도 쉽게 찾아서 메일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대부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신저 서비스가 사용자들이 더 풍부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모티콘, GIF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를 따른 것이다.
또, 빠른 제안(Quick Suggestion)이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대화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추가할 수 있다. 팝업으로 음식점이나 커피숍 정보, 항공 일정, 스포츠 경기 일정 등이 제안되고 선택하면 메일 안에 카드형태로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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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받은 메일 안에 포함된 사진을 모두 모아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제 사진을 찾기 위해 메일을 일일이 열어볼 필요가 없어졌다.
MS는 아웃룩닷컴을 새로운 개발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반응속도가 더 빨라졌으며,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MS가 페이스북이 만든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리액트JS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