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병원정보시스템 미국 수출 첫 프로젝트 완수

차터오크 정신과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컴퓨팅입력 :2017/08/03 23:02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이 중동에 이어 미국에도 한국형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 개시, 국내 의료 소프트웨어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지케어텍은 미국 오로라그룹 14개 병원 수출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차터오크 정신과병원(Charter Oak)에 정신과 특화 버전 ‘베스트케어2.0B’ 구축을 완료, 지난달 22일부터 사용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계약 이후 의사, 간호사, 개발자로 구성된 개발팀 20여명을 미국에 상주, 미국 의료 관련 규정과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 현지 프로세스에 부합하는 ‘베스트케어2.0B’를 개발했다.

차터오크 정신과병원 간호사가 병동에서 베스케어2.0B를 사용하고 있다

‘베스트케어2.0B’는 정신과 특성을 고려해 구술(Dictation), 집단치료 등의 특화 모듈 과 기능을 추가했다. 또 국내서는 허용되지 않지만 미국 사업에 꼭 필요한 전자처방전도 구현했다.위원량 이지케어첵 대표는 “한국 팀 특유의 성실함과 높은 기술력으로 외국 시스템 도입에 우려를 표하던 병원 내 사용자의 걱정을 잠재웠다”고 강조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오른쪽 중앙) 등이 고객과 데일리미팅에서 시스템 오픈 진행경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차터오크병원은 남부 캘리포니아 코비나시에 위치해 있다. 1941년 설립돼 76년간 약물, 알콜 중독 등 재활치료 등 지역내 거점병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미국 내 병원 질 평가 기준인 JCI 인증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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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개발 및 사업을 총괄한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동고동락한 개발팀에 감사하다”면서 “미국 내 첫 번째 성공스토리를 바탕으로 오로라병원그룹과 미국 내 공동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쉽 체결을 논의하는 등 계속해 미국 내 한국 의료 소프트웨어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로라 차터오크 병원의 토드 스미스 대표이사(Todd Smith, CEO)는 “국제적으로 병원정보시스템 최고 등급을 인증받은 ‘베스트케어 2.0B’ 도입을 통해 오로라 병원 그룹은 최적의 의료IT 환경이 구비된 북미지역 선진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