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유통, 정보통신기술이 결합한 푸드테크 시장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이들의 이익을 대변할 협회가 출범한다.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한국푸드테크협회(협회장 안병익) 출범식이 개최된다.
2015년 기준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과 외식시장 규모는 200조원(통계청/KB투자증권)으로 추산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O2O 산업과 식재료 개발, 생산부터, 음식배달, 정보제공, 스마트팜, 주문/예약,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음식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되고 있다.
푸드테크는 음식의 푸드와 첨단기술인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탄생한 새로운 산업을 뜻한다. 전통적인 식품산업이 ICT 기술을 통해 식품생산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전 범위에 걸쳐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4차 산업 혁명이다.
한국푸드테크협회는 총 70개 회원사로 축산물 중개 플랫폼인 미트박스를 비롯해 씨엔티테크, 푸드테크, 식신, 메쉬코리아, 만나씨이에이, 얍, 생각대로 등 푸드테크 플랫폼 및 배달 사업자 등이 참여한다.
또 포스뱅크, 스마트로, 오케이포스, 사운드그래프, 제이비티 등 인프라 사업자 등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대상(초록마을), 마켓컬리, CJ프레시웨이, 인어교주해적단등 온라인 식자재유통 사업자, 만개의레시피, 오늘뭐먹지, 바이탈힌트(해먹남녀), 다이닝코드, 이밥차 등의 콘텐츠사업자도 가입됐다.
이 밖에 푸드앤테이블, 농사펀드, 바로고, 테이스트샵, 아내의식탁, 플레이팅, DS자산운용, 공유프랜차이즈포럼 등 음식 사업과 관련된 기업들로 구성됐다.
출범식은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 송희경 국회의원과 초대 푸드테크협회 회장인 식신 안병익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된다.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 김선동 의원, 신용현 의원, 김병관 의원의 축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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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에는 이정희 교수(중소기업학회장/자문위원장)가 좌장으로 김관수 교수(서울대), 임정욱 센터장(스타트업얼라이언스), 김광현 센터장(디캠프), 김기봉 대표(미트박스)가 패널로 참석하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이어진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푸드테크협회는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을 대비해 정책과 방향을 제안하고 회원사간 교류를 활발히 하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배달, 스마트팜, 식품안전, 교육, 데이터분야 등 향후 10년 간 약 30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