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이버 보안, 4차혁명 핵심 분야"

'제6회 정보보호의 날' 정부 기념식 개최

인터넷입력 :2017/07/12 12:18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진행된 ‘제6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는 한편, 사이버 범죄 등 각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이버 보안은 국민과 국가를 지키는 첨병이며, 4차 산업혁명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 하는 핵심분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이버 보안은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정보보호의 기본원칙을 준수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정보보호의 날이 이를 다짐하고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012년부터 매년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지정하고,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하여 정보보호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4차 산업혁명시대 사회 안전의 기본으로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관계 부처, 국회, 정보보호 유공자, 산·학·연 관계자, 일반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승희 국회의원 겸 미래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정보보호가 기본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 정보보호를 토대로 국가 안전과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늘어날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회도 관심을 기울여 법제와 예산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6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해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보보호 유공자에 대해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홍기융 시큐브 대표, 근정포장은 개인정보보호에 공로가 있는 성균관대 김민호 교수, 국민포장은 사이버보안기술개발에 기여한 김인중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센터장 등 총 14명(2개 단체 포함)이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정수환 숭실대 교수, 김승수 카티스 대표,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선미 팀장, 미래부 최동원 기술서기관 등 4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 KISA 배승권 팀장, 농림축산식품부 최문환 전산사무관, 전라남도 조신석 지방전산주사, 경상남도 김영봉 지방방송통신주사, 한화테크원 시큐리티부문(단체), 대전광역시 도시철도공사(단체)가 수상했다.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채용 박람회·R&D 성과 전시회·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이날 행사에는 기념식과 함께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인력채용 박람회, R&D 연구개발 성과물 전시회, 정보보호로 보는 미래사회 시연, 정보보호 개발자·운영자 협력 네트워크, 개인정보보호 교육 등 여러 행사가 개최됐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산?학?연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보보호 인력채용박람회가 마련됐다. 경찰청 등 공공 부문을 비롯해 안랩, SK 인포섹 등 주요 정보보호 기업과 전국대학(원) 정보보호 분야 학생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채용 면담, 구직자 적성별 진로 찾기 멘토링 등 다양한 인력채용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정보보호 R&D 연구성과물과 우수제품 전시회에서는 침해 사고 인텔리전트 분석 기술, 사물인터넷 기기 보안 기술 등 14개 정보 보호 기업의 우수 제품과 연구개발 성과물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외 국내 정보보호 제품·서비스 개발자와 운영자간 만남의 장인 ‘DevOps’가 개최됐다. 개인정보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위하여 개인정보보호 담당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교육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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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에서 전 방위적으로 발생 가능한 정보보호 위협에 대한 심각성을 쉽게 이해, 공감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모의해킹 시연도 실시돼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미래부는 "이번에 개최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는 4차산업혁명시대 최근 첨단화 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보보호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