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솔루션기업이 만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기반 통합시설관리시스템이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개가를 올렸다.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는 일본 2위 엔지니어링 컨설팅그룹 퍼시픽컨설턴츠(회장 하세가와)에 자사 스마트빌딩관리솔루션 ‘아크로폴리스 SG(Acropolis SG)’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빌딩관리솔루션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이번 솔루션 공급 계약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도 마련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퍼시픽컨설턴츠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OU를 계기로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일본 건설정보화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한 기술교류와 공동 마케팅을 퍼시픽컨설턴츠와 추진해왔다.
일본 진출에 성공한 ‘아크로폴리스 SG’는 BIM 기반의 스마트빌딩관리시스템이다. 기존 인력 중심의 시설물관리 체계에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IoT기반 센싱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건축정보),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을 적용, 시선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오토데스크, BIM솔루션 '레빗2016 R2' 출시2017.05.30
- 3Q 폰 시장 회복…애플 역대급 출하량에 삼성 아슬한 1위2024.11.01
- 삼성, AI 넣은 90만원대 '갤럭시S24 FE' 출시2024.11.01
- 테슬라 웃고 K배터리 울고…희비 가른 ‘ESS’2024.11.01
이번 공급 계약으로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오는 6월까지 우선 퍼시픽컨설턴츠의 기술연구소에 ‘아크로폴리스 SG’를 적용한다. 추후 퍼시픽컨설턴츠가 관리하는 일본 국가 인프라 시설인 철도(역사)와 교량, 댐 등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1951년 설립된 퍼시픽컨설턴츠는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솔리데오시스템즈가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지렛대 역할도 기대된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는 “BEMS 제품이 일본에 공급된 사례가 있지만 BIM 기반 통합시설관리시스템을 일본에 공급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며 “현재의 건설시장을 미래지향적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우리 솔루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스마트빌딩관리시스템 세계 시장에 진출 할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자정부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 정부와 전자정부 서비스 분야에서 여러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