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거래앱 번개장터를 서비스 중인 퀵켓이 검증된 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추천받아 거래할 수 있는 '번개카' 서비스를 내놨다.
20일 퀵켓(대표 장원귀)은 번개장터 앱 내에 중고차 전용관을 만들어 허위매물이나 수수료가 없이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번개장터 내에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차량' 카테고리가 있었지만 개인과 딜러 간 B2C 거래를 지원하는 방식을 신설한 것이다. 공식 런칭에 앞서 8일부터 열흘 간 진행된 시범운영과정에서 공인된 딜러수는 100명, 등록된 차량수는2천200대를 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대수는 366만대로 신차 판매(169만대)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시장에서 퀵켓은 번개카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번개장터를 플랫폼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꼽았다. 번개장터를 통해 검색 및 빅데이터 기술력을 쌓고, 기존 개인 간 차량 직거래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풍부한 중고차 거래 정보 및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딜러 인증제, 매물 사전 확인제, 안심 가격제, 리뷰 인증제 등을 통해 중고차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고, 원스톱 통합서비스, 모바일 최적화, 자동차 전용 상세 검색서비스, 별점 평가제 등을 통해 구매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자체적으로 인증된 딜러들만 번개카를 통해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등록 매물을 사전검수해 허위매물이나 과장정보를 걸러낸다. 차종별로 시세에 따라 판매가격 상/하한선을 둬 낚시성 매물이나 적정시세보다 비싼 바가지 매물 등록을 차단한다. 또한 실구매자들만 거래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해 허위나 과장 후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해서는 매물 검색에서 구매 상담, 차량상세정보 조회, 각종 세금과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구입비용 조회,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등 제휴 금융기관을 통한 보험료와 대출한도 조회 등 중고차 구매와 관련된 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매물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사용자환경(UI/UX)을 갖췄다.
추가로 원하는 차량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 가격, 주행거리, 연식, 색상 등 세부 옵션별 검색기능을 제공하며 이달 중으로 우수 딜러와 신속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실구매자의 딜러 평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딜러의 수익 제고 및 업무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별도로 수수료를 두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퀵켓은 딜러들이 번개카를 이용할 때 매물 등록 수수료나 판매 수수료 등 어떤 종류의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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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들은 전용 사이트인 '번개카딜러'에서 딜러인증심의 신청에서부터 매물 등록/관리, 프로필 관리, 서비스 운영 상담 등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장원귀 퀵켓 대표는 "중고차 구매도 번개장터 앱 하나면 충분하도록 기존 차량 직거래 서비스 외에 보다 전문적이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중개거래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번개카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이미 많은 선발주자들이 존재하는 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지만 번개장터가 중고상품에 대한 편견이 없고 모바일 중고거래 경험이 풍부하며 서비스 충성도가 매우 높은 520만 명 진성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번개카 서비스에서 곧 의미 있는 성과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