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가장 기대되는 IT 제품은?

갤럭시S8·차세대아이폰·테슬라모델3…

2017년에는 어떤 IT 제품이 출시될까?

내년 스마트폰에선 삼성과 애플이 또 다시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이 갤럭시노트7 사태를 뒤집을 차세대 야심작 갤럭시S8을 내놓을 전망이며, 애플 역시 출시 10주년을 맞은 아이폰 차기 모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폰 외에도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새 모델 등도 내년 출시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3일(현지시각) 2017년에 출시가 가장 기대되는 IT제품을 모아서 소개했다.

■ 닌텐도 스위치

사진=닌텐도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는 기존에 출시된 게임 콘솔과는 다른 형태다. 거치형 게임기와 휴대형 게임기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게임기로 제품 양쪽에 탈착식 컨트롤러가 부착되어 있다. 평소에는 '닌텐도 스위치독' 이라는 받침대를 통해 HDMI 케이블에 연결해 TV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본체에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 밖에 들고 나가 휴대용 게임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이다.

■ 차세대 아이폰, 아이패드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은 아이폰7S이 될 수도 아이폰8이 될 수도 있다. 내년 9월에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는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소식은 지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내년에 나오는 아이폰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큰 폭으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은 기존의 홈 버튼을 없애고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사진=씨넷

내년 3월 우리는 세 가지의 아이패드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와 12.9인치 아이패드를 업데이트해서 출시하며, 베젤을 없앤 새로운 10.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제품들은 성능 향상과 함께 기존의 홈버튼이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MS 프로젝트 스콜피오

사진=MS

MS는 코드명 스콜피오라는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제까지 나온 게임 콘솔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S 스콜피오는 8코어 CPU, 6테라 플롭스(1초에 1조 회 연산처리를 뜻하는 말) GPU가 장착된다. 강력한 성능으로 완벽한 4K 게임을 지원하며, VR 기기와도 원활하게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X박스 원 게임과 액세서리와 호환될 전망이다. MS는 내년 4분기에 이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 테슬라 모델3

사진=씨넷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끌 테슬라 모델3를 기다리고 있다. 테슬라의 세단형 전기자동차 모델3는 한번의 충전으로 346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 중에 가장 저렴한 모델 중의 하나다. 테슬라 모델3의 가격은 미국에서 3만5천 달러(정부 보조금 적용 전)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모델3의 생산을 내년 중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3의 첫 번째 배송은 내년 연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서피스 프로5, 서피스 폰

지난 10월에 열린 MS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서피스 프로5은 만나볼 수 없었다. 하지만 2017년에 완전히 새롭게 바뀐 서피프 프로5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피스 프로5는 새로운 인텔의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배터리 수명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피스프로5에 대해 아직까지 알려진 사실은 많지 않지만, 애플 맥북프로와 같이 USB 타입C 포트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씨넷

MS는 그 동안 ‘서피스 브랜드’ 컴퓨터 제품으로 좋은 인상을 안겨다 줬다. MS가 서피스 브랜드를 스마트폰까지 확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얼마 전 MS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서 윈도10을 구동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PC 프로그램을 ARM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MS는 스냅드래곤용 윈도10을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 S8, 차세대 갤럭시 노트

삼성전자 갤럭시S8은 갤럭시 노트7 이후 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이다. 소문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S8은 베젤 없는 디자인에 홈 버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디스플레이 아래에 홈버튼을 내장하고 지문인식 리더기와 광학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갤럭시S8에서 애플처럼 이어폰 잭을 제거한다는 예측도 있다.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갤럭시S8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씨넷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제품군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 제품이 갤럭시 노트8이 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내년에 삼성은 스타일러스 펜을 갖춘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 할 것으로 보인다.

■ 터치 스크린을 갖춘 아마존 에코

지난 11월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인공지능비서 에코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차세대 음성인식 스피커를 개발중이며 이 제품이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 윈도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MS는 내년 초에 창의력, 게임 경험에 초점을 맞춘 윈도10 무료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업데이트에는 3D 기능과 가상현실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여기에는 3D 버전 페인트가 추가돼 사용자가 손쉽게 3D 오브젝트를 만들 수 있으며, 엑스박스 라이브 게임 영상 전달을 쉽게 해주는 빔(Beam) 기능도 추가된다.

■ 비츠X 헤드폰

비츠X는 애플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헤드폰 브랜드다.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비츠X 헤드폰은 애플의 새로운 W1 칩이 내장되어 배터리 수명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 도플러랩스 히어원

사진=도플러랩스

도플러랩스 히어원은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과 삼성전자의 기어 아이콘X와 달리 주변의 소음을 제거해서 들을 수 있는 무선 헤드폰이다. 도플러랩스는 지난 9월 세계가전박람회에서 이 제품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내년 2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 픽셀3 노트북

내년에 출시되는 픽셀3 노트북은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결합한 운영체제인 안드로메다OS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픽셀3 노트북은 12.9인치 화면의 노트북-태블릿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내년 3분기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 안드로이드웨어 2.0

구글은 원래 지난 가을 안드로이드웨어의 차기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출시를 연기했다. 내년에 출시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서드파티 앱 지원이 좀더 편리해 지며, 손쉬운 사용성, 아이폰과의 호환성 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