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될 것으로 보였던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내년을 기약했다.
게임 출시일이 미뤄지는 것은 비일비재한 상황. 이는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여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렇다면 내년 어떤 기대작이 국내 게임 시장에 등장할까.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온라인 게임 보다 모바일 게임의 출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온라인 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르면 내년 초 ‘블레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15일 블레스의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워게이밍의 ‘월드오브워쉽’도 내년 초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월드오브워쉽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만든 해상 액션 MMO 장르로 요약된다.
넥슨코리아는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서든어택2’ 등의 온라인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지난 지스타2015를 통해 첫 공개됐고, 이후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마스터엑스마스터’(MXM)의 테스트에 이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 MXM의 테스트는 내년 2월이 목표다. 이어 같은 해 상반기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는 ‘창세기전4’의 정식 서비스를 내년 2월부터 시작한다. 이 게임은 몇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인 만큼 기존 창세기전 마니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도 연이어 출시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리니지 모바일’(리니지L)과 ‘리니지 레드 나이츠’(리니지RK)다. 두 모바일 게임은 모두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올해 최고의 모바일 게임사란 타이틀이 붙은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S’(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넷마블은 프로젝트S 외에도 자회사 넷마블블루가 개발하고 있는 콘(KON, Knights Of Night)을 비롯해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콘은 ‘레이븐’, ‘이데아’ 등의 히트작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야생의땅: 듀랑고’ 등의 신작을 출시한다. 넥슨 측은 내년 약 15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중 레고 등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을 꺼내드는 만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로스트킹덤’, ‘스페셜포스 모바일’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첫 처녀작인 ‘브레이브스’를 출시한다. 게임빌은 아키에이지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컴투스는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한 ‘원더택틱스’를 각각 내놓는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RPG ‘거신전기’도 기대작의 대열에 포함된다. 거신전기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담은 것이 특징으로, 비공개 테스트 당시 이용자의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이 게임은 기존 인기 게임과 다르게 동화적 감성을 담아낸 것이 차별점으로 꼽히고 있다. 유명 웹툰 IP를 기반을 만든 모바일 게임 신작도 내년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신의탑’과 ‘노블레스’가 그 주인공이다. 두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라이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RPG 신의탑은 웹툰에 나오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해 탑을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방식의 RPG장르로, 웹툰 캐릭터들을 게임 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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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노블레스는 웹툰 기반 인기 모바일 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노블레스의 국내 서비스는 와이디온라인이, 글로벌 서비스는 NHN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맡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RPG ‘소울앤스톤’을 내놓는다. 하지원을 홍보모델로 앞세운 소울앤스톤은 언리얼엔진3로 만든 작품이다. 호퀘한 액션성에 아이템 파밍 등의 맛을 극대화한 이 게임은 사전 예약 이벤트로 출시 시동을 걸었다. 소울앤스톤도 내년초 출시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