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뉴지스탁(공동대표 문홍집, 문경록)은 글로벌 상장지수 펀드(Exchange Traded Fund: ETF)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적극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 '젠포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금융 투자 상품을 추천해주는, 이른바 로보어드바이저는 최근들어 확산되는 추세다. 해외의 경우 찰스스왑이나 웰스프론트 같은 회사들이 빅데이터 분석 기반 투자 자문 서비스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로보어드바이저 회사인 퓨처어드바이저(FutureAdvisor)를 인수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소프트웨어 기반한 자동화된 투자 자문 서비스는 점점 확산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기존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안정성을 고려하다보니 대부분 ETF 상품을 대상으로한 분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뉴지스탁에 따르면 젠포트는 개인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으로 전략별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조건으로 설정하면 시뮬레이션 엔진을 통해 차별화된‘나만의 포트폴리오’가 자동 생성해준다.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란게 회사측 설명.
사용자가 평소 가지고 있던 투자 전략을 시뮬레이션 엔진을 사용해 테스트 해, 실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완성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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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록 뉴지스탁 대표는 "개인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고, 자동매매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완성해 검증 중"이라며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경우 알고리즘 유지보수가 쉽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기 힘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실제 수익성 있는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는데 비해, 젠포트는 고객들의 목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젠포트는 뉴지스탁 홈페이지(www.newsystock.com)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클로즈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무료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