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3Q 영업손실 7억…“적자 탈출 '실패'”

대표사업 쿠차, 피키캐스트 적자 '악영향'

인터넷입력 :2015/11/20 10:40    수정: 2015/11/23 13:07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이 마케팅 비용 축소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 3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광고&디지털마케팅, O2O 부문의 성과는 비교적 뛰어나지만 ‘쿠차’, ‘피키캐스트’ 등 쇼핑과 미디어&콘텐츠 적자가 전반적인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옐로모바일은 19일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97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6%, 전 분기 대비 25%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계속됐다.

다행이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82%, 전 분기 대비 96% 축소됐다.

옐로모바일의 각 사업별 3분기 매출을 보면 ▲쇼핑미디어 155억원(QoQ 83%/YoY 441%) ▲미디어&콘텐츠 15억원(QoQ -7%/YoY 560%) ▲광고&디지털마케팅 270억원(QoQ 4%/YoY 98%) ▲트래블(T) 133억원(QoQ 46%/YoY 331%) ▲O2O(O) 402억원(QoQ 22%/YoY 1천491%)을 기록했다.

쇼핑미디어사업부문은 패션사업의 매출 증대를 기반으로 월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피키캐스트는 누적 다운로드 수 1천200만 건, 누적 콘텐츠 뷰 수 50억 뷰를 돌파했다.

광고&디지털마케팅, 트래블, O2O 사업부문은 3분기에도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다.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부문은 애드테크 플랫폼 분야의 견조한 실적 상승과 애드 에이전시 분야의 주요 고객사 수주 및 집행비용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흑자 폭이 76% 증가했다.

트래블 사업 부문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O2O 사업부문은 3분기에도 헬스케어, 숙박, 결제사업 부문에서 견조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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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대표 서비스인 쿠차와 피키캐스트가 제대로된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옐로모바일의 전체적인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창립 3년 만에 사업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감가상각기 차감 전 흑자 전환을 이룬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투자와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동시에 견고한 비즈니스 운영으로 선도 벤처연합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