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차 경매 앱 '헤이딜러'를 운영하고 있는 피알앤디컴퍼니가 GS홈쇼핑으로부터 8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에 이어 두 번째 투자 유치다.
헤이딜러는 번거로운 출장방문 없이 개인이 차량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간편하게 집에서 전국 딜러들의 경쟁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다. 헤이딜러 고객은 앱을 통해 자신의 차량 사진 5장을 찍어 올리면, 개인정보 노출없이 전국 딜러들을 매입 가격을 기반으로 편리하게 비교견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서비스의 매력으로 지난해 말 론칭 이후 올해 들어 월간 차량 거래액이 10억을 달성하고, 매월 30%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편 아직 국내 중고차 경매거래 비율은 5% 미만으로, 중고차 거래가 선진화돼 정착된 일본의 경우 전체 거래 중 60%가 중고차 경매방식으로 거래된다. 타던 차를 비싸게 판매하려는 사람이 중고차 경매로 몰리면서, 중고차 구입 등 전체 거래의 중심이 이동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여러 대기업들이 경매장을 건설하며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일반인에게의접근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모바일을 통한 중고차 경매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지니뉴스, ‘한국 빛낸 멋진 앱’ 선정2015.06.19
- 싸이메라, 예쁘고 편해졌다2015.06.19
- 페북 메신저, 월간 사용자 7억 돌파2015.06.19
- 모바일앱 보안 잡아라..대권 레이스 주목2015.06.19
더벤처스의 김현진 대표디렉터는 “피알앤디의 비전에 GS홈쇼핑이 함께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로 헤이딜러 서비스가 시장 1위 사업자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 피알앤디컴퍼니 대표는 “중고차 경매라는 선진적인 방식을 모바일로 대한민국에 확산시키고자 하는 피알앤디컴퍼니의 목표가 GS홈쇼핑과 잘 맞았기 때문”이라며 “더벤처스의 투자와 지원과 함께 이번 투자를 통해 한 단계 더 고도화 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