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을 위해 보안카드를 갖고 다니거나 공인인증서와 개인키를 저장하기 위해 별도 보안토큰을 들고 다니지 않고서도 쓸 수 있는 솔루션이 실제 은행권 도입을 앞두고 있다.
에이티솔루션즈는 금융결제원과 'OTP통합인증센터'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스마트OTP' 기술을 상반기 내 주요 금융권을 대상으로 서비스 준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스마트OTP는 신용카드, 현금카드에 기본탑재된 IC칩과 최신 폰에 탑재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결합해 공인인증서를 활용한 거래시 안전성을 담보하는 방법으로 금융보안연구원(현 금융보안원)이 3월께 2종의 기술규격을 마련해 배포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OTP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원 카드'에 탑재된 IC칩 내 안전한 저장소에 공인인증서와 개인키를 저장한 뒤 해당 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대면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생성되도록 해 카드와 기기사용자가 서로 일치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공인인증서와 개인키를 불러와 이체 등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 본인인증과 인터넷은행 비대면 본인확인, 직거래 등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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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으로 인해 결제에 필요한 보안카드번호가 유출돼 금융사기가 우려되는 만큼 스마트OTP가 관련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종서 에이티솔루션즈 대표는 "스마트OTP용으로 발급되는 스마트원 카드에 본인인증 서비스와 실시간 계좌이체 및 간편 결제 서비스 기능도 탑재돼 연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