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통화 앱 ‘브릿지콜’ 동남아 5개국 진출

일반입력 :2014/11/20 10:52

출시 2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무료통화 앱 브릿지콜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브릿지모바일(대표 최정우)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5개 국가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앞서 지난 9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시작, 유학생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측은 “동남아 시장은 비싼 음성통화 요금과 잘 구축된 인터넷망, 급증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에 따라 무료통화 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시장 확대 이유를 들었다. 관련 시장은 이미 스카이프, 바이버, 라인 등 대규모 회사의 서비스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간편함을 무기로 뛰어든 점이 눈길을 끈다.

브릿지콜은 무료통화를 걸기 위해 3단계만 걸치면 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기본 전화 버튼을 누르고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는 뜻이다. 이는 경쟁사들이 최대 6번에 이르는 단계를 거치는 것보다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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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인터넷 연결 상황에 따라 무료통화나 일반통화로 연결되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정우 브릿지모바일 대표는 “급격히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꼭 맞춘 무료통화 앱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무료통화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