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직원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 및 업계에 따르면, 박수용 원장은 지난 8월 불거진 정부출연금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으며 11일 미래부가 이를 수리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조직 관리 및 직원 비리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면서 박 원장이 이에 대한 부담을 느껴왔고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이 NIPA 안팎의 설명이다. 박 원장은 직원 비리 사건 이후 운영위원회를 통해 임직원 행동강령과 부패 관련 인사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9월 취임한 박 원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이지만 잔여 임기 10개월여를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됐다. NIPA는 일단 후임원장이 결정될 내년 2월까지 상임이사 대행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NIPA, 임직원 부패행위 방지 규정 대폭 강화2014.11.12
- NIPA, 전 직원 청렴 결의대회 개최2014.11.12
- 미래부, 비리 적발 NIPA 자체 감사 실시2014.11.12
- NIPA,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초대 센터장 t선임201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