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게임 열풍이 불면서 이름도 다 기억하지 못할 만큼 많은 수의 모바일 게임들이 앞 다퉈 출시되고 있다. 시월의 마지막 주인 지난달 27일부터 31일에도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출시된 상황.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출시된 각종 모바일 게임 중에는 몇몇 기대작도 함께 섞여 있다.
먼저 기존에 온라인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라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의 ‘포켓 메이플스토리’에 눈이 갈 것으로 보인다.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8일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모바일 RPG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해 쉽고 편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도 그대로다.
이에 더해 실시간 4인 파티플레이 기능과 스페셜 던전, 캐릭터별 새로운 시나리오 전개로 특색을 살렸다.
캐릭터의 의상과 얼굴 등을 이용자가 마음껏 꾸밀 수 있는 코디 시스템 등 원작에서 호평을 받은 시스템을 그대로 모바일 버전에 이식한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으로 메이플스토리를 즐겼던 이용자라면 한결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이 외에도 2천500여 개의 퀘스트가 마련돼 있으며, 길드 시스템, 캐릭터 전직 시스템 등 풍부한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관심 끌기에 나선 상황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서비스하고 마이어스게임즈가 개발한 ‘골든에이지’는 지난 28일 출시 이후 대규모 부대전투 RPG라는 독특한 장르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골든에이지’는 기사, 마법사, 궁사 등 3명의 영웅 캐릭터를 중심으로 나만의 부대를 편성해 대규모 부대전투를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다. 기존 넷마블게임즈의 유명 모바일 RPG들과 달리 실사풍 3D 그래픽로 무장했다.
부대원들은 방어형, 공격형, 마법형 등 다양한 병과에 속하며 저마다 각각의 속성도 존재해 이용자들은 쉽게 전략적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11인 부대전투와 최대 56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길드전은 기존 모바일 RPG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할 전망이다.
‘골든에이지’와 같은 날인 지난 28일 정식 출시된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의 충돌액션 RPG ‘몬스터샷’도 기대작 중 하나다.
‘몬스터샷’은 ‘에픽크로니클’ ‘에픽하츠’ ‘활’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펀터스퀘어가 내놓은 최신작이다.
당기고 튕긴다는 새로운 전투방식을 도입, 몬스터 수집 및 육성과 전투라는 전통적인 RPG와 접목시켰다. 이에 더해 총 300여 종의 다양한 몬스터와 각 캐릭터들마다 개성 넘치는 스킬 및 필살기를 제공하며, 동료를 스치면 특수 기술이 발동되기도 해 전략적인 재미가 더해졌다.
관련기사
- 모바일 보드게임 간접충전 30만원 허용2014.11.01
- 김광진 의원 "게임 부정적 시선 법률 조문 삭제해야"2014.11.01
- 에픽게임스, 지스타2014 부스 조경도 공개2014.11.01
- '마구마구2', 사전 등록 이벤트 실시2014.11.01
실시간 네트워트 동기화 방식의 PVP(이용자 간 대결)도 ‘몬스터샷’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모바일 게임 기대작들이 출시된 가운데 주말이 지나면 이들의 흥행 여부가 어느 정도 결정될 듯 하다”며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모바일 게임들을 즐기다 보면 주말이 훌쩍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