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호 윙스인어스 대표 "날개달고 세계로"

허인호 윙스인어스 대표 인터뷰

일반입력 :2014/04/08 11:01    수정: 2014/04/08 11:06

김지만 기자

초창기 PC 패키지 게임계에 몸을 담은 후 회사를 설립해 소셜 게임들을 출시한 윙스인어스 허인호 대표가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신규 게임을 출시했다.

최근 공개한 '최후의 날'은 현실적인 좀비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서 제작된 게임이다. 최근 유행하는 캐주얼 풍이 아니며 긴장감 높은 좀비물이다. 지난 2012년 플래시 버전으로 시작돼 지난달 모바일 FPS로 이용자들에게 선보여졌다.

게임을 제작한 허인호 대표는 게임에 현실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했습니다며 그래서 서울의 실사 맵을 게임안에 포함시켰으며 실제 서울의 모습을 촬영해 그래픽으로 전환했습니다고 전했다.

좀비물은 확실히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었지만 허 대표는 시장의 매니아층을 노렸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대중성보다는 매니아층을 노리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

현재 최후의날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기준으로 30위권을 기록중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기업들이 뛰어든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수치로 독특한 게임성은 지금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좀비들을 사냥하고 스테이지를 이어가는 게임이 아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가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이용자들끼리의 대결은 연합전과 데드필드는 인기가 좋다.

그는 우리같이 처음 시작하는 업체일 수록 더 독창적인 게임을 선보여야 된다고 봤습니다며 대중적인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은 그 만큼 성공하기는 힘들지만 매니아층을 잘 공략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고 말했다.

앞으로 윙스인어스는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나갈 예정이다. 차기작 위해서는 세계 시장이 적절하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 국내 모바일 시장은 포화단계지만 아직 해외시장에서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스타트업 개발사를 이어오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도 언급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하겠다는 팀원들간의 단결력. 그리고 팀내 부족한 부분을 억지로 메우려고 하지 않고 최대한 주변 환경을 이용해야 된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이용자들이 여가 시간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제작하는 것입니다며 차기작은 아직 구상중이지만 세계 무대에 먼저 진출해 능력있는 개발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고 덧붙였다.

윙스인어스는 팀원들의 단결력을 다지며 최후의날 콘텐츠 보강에 힘쓸 계획이다. 연합전의 비동기 콘텐츠와 더불어 싱글 스테이지 추가와 만렙 콘텐츠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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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호 대표는 마지막으로 최후의 날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며 앞으로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윙스인어스는 좋은 개발력으로 뭉친 스타트업 모바일 개발사입니다. 관심있는 해외 퍼블리셔사와 투자사들의 연락도 대환영입니다. 앞으로 윙스인어스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