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세종대와 LTE 비행로봇 시연 성공

일반입력 :2014/03/04 10:02    수정: 2014/03/04 13:39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세종대학교, 넷코덱(대표 이의택)과 산학연 공동으로 LTE 기반의 영상 및 비행데이터 송수신 모듈을 탑재한 지능형 비행로봇(소형무인비행기) 시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세종대 비행로봇연구팀(항공우주공학과 홍성경 교수)과 공동으로 기존의 근거리(1km 이내) 통신으로 인한 비행로봇의 운용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비행로봇과 상용 LTE 통신망을 접목,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국 어디에서나 비행로봇과 연결된 지상의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고화질 동영상의 스트리밍 제공이 가능해졌다.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LTE 기반 지능형 비행로봇은 다양한 지능을 갖춘 전동모터 구동의 4개의 프로펠러 추진을 이용하는 소형무인비행체로 실내외 자율비행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GPS/관성센서 기반의 점(Waypoint) 항법 비행, 영상기반의 자동이착륙 및 자동물체 추적 등을 할 수 있다.

시연은 LTE 통신망을 이용, 공중에 떠 있는 비행로봇을 지상에서 원격 조종해 탑재된 카메라에서 찍은 영상 및 데이터를 LTE 스마트폰이나 패드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비행로봇은 LTE 싱글 850MHz 대역을 지원하는 LTE 영상 및 제어데이터 전송모듈을 탑재했다. LTE 스마트폰에 다운링크 35Mbps와 업링크 10Mbps 속도로 고화질의 영상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사람에 의존했던 군 경계작전, 감시 정찰 등이 원거리에서 비행로봇 조종을 통해 대체 가능함에 따라 군의 미래 전력운용 목표인 네트워크 중심작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농업, 재난 및 재해, 교통 통제/도시계획, 방송용을 위한 공중 촬영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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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오 LG유플러스 기반서비스개발담당은 “LTE 기술력으로 끊김 없는 영상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LTE 기반 지능형 비행로봇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며 “향후 중소기업과 함께 실시간 멀티미디어 공유서비스 및 CCTV플랫폼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탈통신 서비스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경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LTE망을 접목한 자율비행로봇의 성공은 기존 비행로봇의 운용거리의 취약성을 획기적으로 극복하는 진화적인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비전센서(카메라)와 관성센서를 융합한 항법장치와 지능/강건제어(Robust Control)를 통한 비행로봇의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통하여 비행로봇의 보편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