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QHD(쿼드H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면면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비보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 'X플레이 3S'의 QHD 디스플레이를 애플 아이폰5S,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디스플레이와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비보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X플레이 3S를 전격 공개했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WQHD(2560×1440) 해상도를 지칭한다.
6인치 크기의 X플레이 3S의 인치당화소수는 490ppi에 이른다. 5.7인치의 풀HD(1920x1080·338ppi)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3, 4인치 아이폰5S의 1136x640(326ppi)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높다. 때문에 화면을 크게 확대하더라도 깨짐 현상이 현저히 적다.
실제 X플레이 3S의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3, 아이폰5S 대비 높은 색 정확도를 자랑한다. 밝기와 선예도(sharpness) 등에서도 우위를 보여 피사체가 또렷하게 표현된다.
비보 X플레이 3S는 디스플레이 외에도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3GB 램(RAM), 후면 1300만화소·전면 500만화소 카메라, 3200mAh 배터리, 지문인식 기능 등 고사양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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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주 중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이 시판될 경우 세계 최초 QHD 스마트폰의 타이틀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S5와 LG전자 G3에도 QHD 디스플레이 탑재가 유력하다. 이밖에 타이완 HTC도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코드명 'M8'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