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투지는 지난 7일 누리꾼들이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설 연휴 주요 노선 기차표 예매를 시작한지 35분만에 매진되는 과정에 접속 지연 없이 방문 순서대로 예매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과거 인터넷 기차표 예매는 명절마다 한정된 기차표를 구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과 운에 달린 성공 여부로 사이트 방문자들의 원성이 컸으나, 이번 설 연휴 기차표 예매는 접속지연 없이 접속한 순서대로 예매를 진행해 안정적이면서 공정한 서비스가 이뤄졌다는 게 회사측 자평이다.
에임투지 측은 안정적인 설 연휴 기차표 예매를 위해 코레일이 사용자 요청에 대한 서버 자원 운영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트래픽제어 소프트웨어(SW) '넷퍼넬'을 도입했으며, 시스템 자원을 확충하고 방문자의 예약 요청 횟수를 제한하고 전체 예약시간을 제한하는 등 서비스 구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임투지가 개발한 넷퍼넬은 서비스 상황에 맞게 접속요청 및 시스템 자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성능제어 솔루션이다. 명절같은 시기에 코레일 온라인 기차표 예매 시스템에 들어오는 처리용량 이상의 접속 부하가 걸린상황에도 각 요청을 순차적으로 대기시킨 뒤 자동으로 진입케 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 "학사정보 서버 줄이고 수강신청 안정화"2014.01.14
- 수원대 총학선거에 등장한 최첨단 IT공약?2014.01.14
- 에임투지, 트래픽 제어SW 공급 민간 확대2014.01.14
- 방통대, 20만명 수강신청 안정화 비결은2014.01.14
이호경 에임투지 부설 연구소장은 티켓이 한정된 만큼 이를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대기시켜 처리하는 가장 심플한 방식을 구현했다며 고객사와 협의해 넷퍼넬이 대민 서비스 향상에 더욱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퍼넬은 다가올 국세청 연말정산,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서비스 등 공공기관 대국민 서비스와 IBK기업은행 인터넷뱅킹, 11번가, SK 하이닉스, 현대자동차같은 기업, 그리고 각지 대학 수강신청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넷퍼넬은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상품을 준비해 더 쉽게,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