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제2의 TCG 열풍 부나

일반입력 :2013/12/05 09:49    수정: 2013/12/05 09:49

2D TCG ‘밀리언아서’에 이어 3D TCG ‘길티드래곤’이 흥행 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마스터탱크’ ‘미녀폴리스’ 등 새로운 콘셉트의 TCG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말을 시작으로 제 2의 TCG 열풍이 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서비스하고 반다이남코가 개발한 3D TCG 길티드래곤이 누적 다운로드 수 40만에 근접하며 승승장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길티드래곤은 ‘닷핵’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 게임이다. 가상의 MMORPG ‘더 월드’에서 일어난 게임 속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 일본에는 지난해 10월에 출시돼 누적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특히 이 게임은 박력 넘치는 3D 액션을 기본으로 TCG의 백미인 카드 수집과 다양한 스토리를 통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듀얼 모드를 통해 상대 이용자와 대전을 펼치고, 친구와 협력해 미지의 보스에도 도전할 수 있다. 여기에 이용자가 직접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총 6개 등급으로 나뉜 개성만점 다양한 캐릭터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 TCG와 RPG의 재미를 융합한 코믹 게임 마스터탱커.색다른 콘셉트로 무장한 작품도 등장했다. 쿤룬코리아(대표 주아휘)가 출시한 마스터탱커가 그 주인공이다. TCG와 RPG의 재미 요소를 융합한 이 게임은 중국서 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즐긴 화제작이기도 하다.

마스터탱커는 ‘타우린’ ‘귀엽소’ ‘몽쿠’ 등의 귀엽고 개성 넘치는 게임 캐릭터들과 풍부한 스토리를 강조했다. 이용자는 수백 여 종의 귀여운 카드 캐릭터를 수집, PvP를 경험할 수 있다.

마스터탱커는 TCG와 RPG를 즐겨해온 전 연령대가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성과 대중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향후 이 게임이 모바일 TCG와 RPG 마니아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이 게임은 iOS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티스토어, 올레마켓 등 4대 모바일 마켓에 출시된 상태다. 출시 기념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경품으로 문화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미녀와 경찰을 소재로 한 신작 미녀폴리스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미녀폴리스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 이벤트는 별도 페이지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SMS를 통해 사전 쿠폰 코드가 제공된다.

미녀폴리스는 불량 시민 및 범죄자들을 미녀 경찰이 소탕하고 정의로 인도한다는 독특한 스토리의 카드 배틀 게임이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각각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6위에 오른 바 있다.

이용자는 시나리오에 따라 각종 사건 및 사고들을 해결하며 미녀 경찰 카드를 수집할 수 있고, 이용자간 ‘배틀’을 통해 카드를 구성하는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친구와 협동해 보스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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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중력센서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력에 따라 이미지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녀폴리스는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확산성 밀리언아서로 촉발된 TCG 열풍이 3D TCG 길티드래곤으로 이어진 분위기”라며며 “새로운 TCG 뿐 아니라 신개념 장르도 모습을 드러낸 만큼 당분간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