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재소-아이앤유, ‘아이디어핑거’로 새출발

일반입력 :2013/12/04 11:23

정윤희 기자

스타트업 기업들이 뭉쳤다. 기술력과 콘텐츠, 서로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창재소는 4일 아이앤유컴퍼니와 합병, ‘아이디어핑거’라는 신설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의 대표는 조영준 창재소 대표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박재영 아이앤유컴퍼니 대표가 맡는다. 직원 수는 총 8명으로 창재소의 4명과 아이앤유컴퍼니의 4명으로 구성 됐다.

양사는 ‘아이디어핑거’ 설립 후에도 당분간 기존 법인들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후 회계업무를 비롯한 서류상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회사들은 모두 폐업 처리한다.

조영준 전 창재소 대표는 “두 회사는 ‘소통의 에너지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갑니다’는 공통 슬로건을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한 지붕아래서 일해왔다”며 “두 회사의 장점들이 합쳐져 일어 날 수 있는 시너지들을 검증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고 설명했다.

창재소와 아이앤유컴퍼니는 지난 2011년에 각각 창업을 했다. 창재소는 리워드 광고플랫폼 ‘롤(Role)’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NHN 시스템엔지니어 출신 조영준 대표가 설립, 기술 중심의 서비스 회사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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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유컴퍼니는 영화감독 출신 박재영 대표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들을 모바일로 옮겨와 서비스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글로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허니브릿지’와 친구가 깨워주는 소셜 알람서비스 ’모두의 알람’ 등이다.

아이앤유컴퍼니의 ‘허니브릿지’는 한국생산성본부(KPC)에서 주관한 글로벌 진출사업에 선정돼 일본 진출이 확정됐으며, 베트남 진출도 앞두고 있다. 현재 베타 버전인 ‘모두의 알람’ 정식 버전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